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 2025년부터 전국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늘봄학교는 근로자 가족,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학국 교육부가 도입한 포괄적인 돌봄 프로그램입니다. 늘봄학교에 대한 특징과 2025년에 달라지는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늘봄학교란 무엇이며 특징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지원을 연계하여 학생성장,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동학교육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 후와 돌봄의 통합, 개선한 단일체제로 앞으로는 돌봄이 없어지고 늘봄학교 하나의 체제만 존재합니다.
-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 가능 : 원하는 초등학생 모두가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 24년 초등 1학년부터 누구나 이용 학년 연차별 확대합니다. (누구나 이용 대상 : 24년-초1 / 25년-초1~2 / 26년-모든 초등학생) 24년~25년 다른 학년에게는 기존의 방과 후 돌봄 제공합니다.
- 초1~2학년에게는 맞춤형 프로그램 매일 2시간 무료 : 저학년의 성장. 발달에 맞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무료제공 합니다. (24년-초1 -> 25년부터 초1~2)
- 초3~6학년 대상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 : 초등학교 3~6학년에게 사교육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미래역량 함양, 진로탐색등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체육, 문화, 예술, AI-디지털, 사회-정서, 기초학습,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 시도교육청, 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 확산 :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연계 프로그램, 수요에 맞춘 아침-저녁늘봄, 지역공간 활동 등 모델 다양화
-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 해소 : 학교에서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조직, 인력 운영
2. 늘봄학교 달라지는 점
-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돌봄 이였던 명칭이 앞으로는 늘봄학교 바뀝니다.
- 이용대상 : 기존 - 방과후 참여율 50.3%+돌봄 참여율 11.5% / 늘봄학교 - 희망하는 초등학생 100%(24년 초1학년 100% / 25년 초1~2학년 100% / 26년 초1~6학년 100%)
- 이용시간 : 기존 - 오후 1~6시까지 중심(돌봄은 수요에 따라 오후 7시까지) / 늘봄학교 - 정규수업 전 아침, 정규수업 후 희망시간까지
- 비용 : 기존 - 프로그램 비용은 학생 학부모 부담(단, 저소득층 등은 무료수강권 제공) / 늘봄교실 - 프로그램 비용 무료(연중 매일 2시간 이내-2개 그로그램) 24년 - 초1, 25년 초1~2
- 프로그램 : 기존 - 학교 인근의 고착화된 공급처 위주 / 늘봄교실 - 전문기관, 대학, 기업 등 우수공급처 확대( 온라인 프로그램 공급플랫폼- 늘봄허브 구축-운영(25년~))
- 운영 공간 : 기존 - 학교 내 돌봄교실(돌봄), 일반학급 등(방과후) / 늘봄교실 - 학교 안 다양한 공간(돌봄교실, 특별실, 일반교실 등) + 학교 밖 지역 교육공간( 거점형 늘봄센터, 지역 돌봄 기관, 도서관, 공공기관, 대학 등)
- 운영방식 : 기존 -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 늘봄교실 -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 해소(학교에 늘봄학교 전담조직인 늘봄지원실 설치 운영-교육(지원) 청에 늘봄지원센터 구축)
3. 늘봄학교 문제점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짐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의 경계를 느끼기 어려워지고 정서적으로 부모와의 소통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부모와의 유대감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지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질적 문제도 지적받고 잇는데 정부는 AI와 소프트웨어 등 첨단 교육프로그램을 포함한다고 홍보했지만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실제로 제공될 수 있을지 의문점을 남기고 있습니다. 또한 예산부족 문제도 큰 걸림돌입니다. 교육부가 약손 한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질 높은 프로그램 운영과 강사 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2024년 예산은 총 1조 5,501억원(특별교부금 3,000억원, 보통교부금 1조 2,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6,994억원 증가하였고 2025년에는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예산이 추가투입될 예정입니다. 2025년 늘봄학교 예산이 2024년 보다 최소 6,000억원 증가할 걸로 보이지만 이 정도도 부족하다는 애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늘봄학교는 아이와 부모님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 만큼 다양한 문제점을 차근차근 해결하고 정부의 많은 예산지원과 현장에서의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 지역별 학교별로 운영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지역별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내용을 꼭 확인하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어떻게 운영되는 지도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