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문화, 상업, 공동체의 활기 넘치는 줌심지로서 현지인의 일생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방문객에게 풍부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합니다. 전국의 3대 전통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서울 남대문시장
서울 남대문 시장은 국보 1호 숭례문을 바라보고 있는 전통종합시장이다. 조선 태종 14년인 1414년 조정이 감독하는 시전 형태로 출발한 남대문시장은 광복 이후 남대문시장상인연합회가 꾸려졌으며 1964년 건물주와 상인들이 공동 출자한 주식회사의 형태로 이어져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자 문화, 상업 활동의 중심지이다. 남대문시장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4호선 회현역입니다. 1964년 남대문 근처에 개장한 이 거대한 시장은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도시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지역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의류, 액세서리, 가정용품, 한국 전통 공예품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합니다. 저렴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보석상가와 안경 판매점으로도 유명합니다. 남대문 시장은 호떡, 떡볶이, 갈치조림과 같은 별미를 선보이는 한국 길거리 음식이 많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역사, 문화, 상업이 하나의 역동적인 환경에 어우러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시장입니다. 주변 볼거리로는 숭례문, 정동길, 덕수궁, 한옥마을, 남산공원(N서울타워), 서울광장(서울시청), 선혜청, 명동성당, 숭례문 파수의식 등이 있습니다.
2. 부산 자갈치시장
부산 자갈치 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시장이자 해산물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한국전쟁 이후 설립된 이 시장의 이름은 자갈로 덮인 지역의 해안선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쟁 중 난민들의 생계 중심지로 성장했으며 이후 주요 해산물 시장으로 번성했습니다. 야외에는 다채로운 파라솔 아래 해산물 가판대가 줄지어 늘어서있어 활기가 넘치고 상인들은 활어, 조개류 및 다양한 해양 별미들을 판매합니다. 근처 길거리 음식 노점에서 갓 조리한 해산물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7층 규모의 실내 단지는 현대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1층, 2층에는 활어 탱크, 신선한 건어물, 생선회 센터들이 있으며 상층부에는 뷔페와 부산항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상인의 대부분은 자갈치 아줌마라는 애칭으로 불린 답니다. 자갈치시장은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도보 5분 거리인 자갈치역을 통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싱싱한 활어회, 해산물 구이, 조개찜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건어물, 김, 미역 등 다양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부산의 맛집과 함께 쇼핑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 볼거리로는 BIFF광장, 용두산공원(부산타워), 광안대교, 태종대공원, 영도대교 등이 있습니다.
3. 대구 서문시장
대구 서문시장은 1920년대에 천황당지를 매립하여 지금의 자소로 이전한 대구 큰장이라고 했던 서문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3대 시장이라면 대구, 평양, 강경등 세 군데 시장을 말했는데 대구 성곽의 서조꺼에 있었기 때문에 서문시장이라 명하였고 처음에는 성관에서 300m 정도의 거리인 지금의 시장북로 오토바이일대가 시장이었으며 매월 2일과 7일에 개장했다고 한다. 섬유 관련 품목이 주종을 이루며 주단, 포목, 메리야스, 공예품, 남녀의류 그릇, 건해산물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주차장도 편리하게 되어있고 최근에는 야시장으로도 인기가 좋다. 야시장은 80개 이상의 노점이 장사를 하고 있으며 정말 다양한 메뉴들을 팔고 있다. 서문시장은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이 휴일이며 대구서문 야시장은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이 휴일이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서문시장역 2,3번 출구에 내리면 빠르게 서문시장에 도착할 수 있다. 서문시장의 대포 먹거리로는 손으로 쫀쫀하게 밑 수제비와 칼국수, 깔끔하고 시원한 잔치국수, 대구의 명물 납작만두, 불티나게 팔리는 호떡, 한번 먹으면 중독된다는 콩나물 떡볶이, 보얀 국물이 매력적인 돼지국밥 등 서문시장을 30분만 걸으면 이미 배가 불러진다.
한국의 전통시장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한국 역사의 시장이자 한국인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통시장 방문해 먹거리 볼기리 놀거리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