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역별 김치는 각 지역의 기후, 재료 식습관에 따라 독특한 방식과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1월 하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김장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김장은 평균 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역별로 김장시기 종류도 다르기에 오늘은 각 지역별 김장김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서울/경기도 김장김치 시기, 특징, 종류, 만드는 법
서울과 경기 지역은 중부지방은 온화한 기후 특성을 반영하여 비교적 담백한 김치를 답급니다. 일반적으로 양념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젓갈의 사용량도 많지 않아 깔끔한 맛을 유지합니다. 궁중에서 먹던 김치를 중심으로 발달했으며 전국의 농산물이 모여 가짓수가 많고 김치 보양이 화려합니다. 강하지 않은 맛이 특징이며 양념을 대부분 잘게 다져서 보기에 깔끔합니다. 양념은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을 기본으로 하고 새우젓과 멸치액젓을 적당히 사용하여 적당한 감칠맛을 냅니다. 간이 세지 않아 비교적 빨리 숙성되고 장기보관 시 맛의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경기도는 동쪽 산간 지방의 넓은 들과 밭에서 나는 곡식들과 서해안의 해산물을 이용하여 다른 지역에 비해 김치의 맛이 다양하다. 새우젓 , 조기젓, 황석어젓 등 담백한 젓갈을 사용하고 생새우, 생갈치를 넣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김치 종유에는 섞박지, 총각김치, 깍두기, 보쌈김치, 바박김치, 고춧잎깍두기, 동치미, 고구마줄기김치, 오이김치, 석류김치, 꿩김치, 장김치, 미나리김치등 다양하고 독특한 김치들이 많다.
2. 강원도 김치 시기, 특징, 종류, 만드는 법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지방으로 나눠져 환경과 기후에 다라 각각 특색 있는 김치를 담근다. 강원도는 산간 지역이 많아 다양한 산나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김치가 발달했습니다. 김치에 소금을 적게 넣고 상대적으로 저염분으로 담그는 경우가 많아 장기 보관에 유리하며, 겨울철 저장을 위해 오래 숙성하는 김치가 많습니다. 영동지방은 양념소에 말린 생태와 생오징어를 썰어 넣는 것이 특징이며 감칠맛을 위해 새우젓, 멸치젓을 사용하고 멸치 우린 물을 사용하여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냅니다. 해산물도 넣지만 산나물과 들나물을 많이 넣어 고유의 향을 살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고춧가루와 마늘, 생강 등을 기본으로 하지만 향신료의 양은 다른 지역보다 적은 편입니다. 영서지방은 김치에 갓을 많이 넣어 칼칼한 맛을 내고 국물은 넉넉하게 해 간을 싱겁게 한다. 생태머리와 뼈, 창난젓 등을 넣어 익혀 먹기도 한다. 대표적인 김치에는 해물김치, 창난젓깍두기, 해초김치, 오징어김치, 더덕김치, 갓김치, 콩나물김치 등이 있다.
3. 충청도 김치 시기, 특징, 종류, 만드는 법
충북의 채소들과 충남의 해산물을 사용하며 젓갈을 많이 넣지 않고 소금만을 사용한 소박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충청도 김치는 양념을 과하게 쓰지 않아 온화고 중립적인 맛을 냅니다. 젓갈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고 사용하되 강하지 않게 배합하여 소박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나타내는 것이 또 다른 특징입니다. 짠지라고 하여 배추와 무를 통으로 담그며 조기젓, 황석어젓, 새우젓을 주로 사용하고 양념을 적게 발라 만듭니다. 충청도 사람들은 배추 외에도 무, 파, 가지 등 다양한 재료로 김치를 담그는 편입니다. 부재료로 삭힌 풋고추, 청각, 미나리, 파를 넣고 표고버섯과 배, 밤을 넣어 만들기도 합니다. 양념은 마늘과 고춧가루를 적절히 사용하며, 새우젓을 많이 넣어 감칠맛을 살리지만 과하지 않게 배합합니다. 보관은 중간 정도의 발료를 선호하여, 즉석에서 먹기에도 좋고 장기 보관 시 맛이 깊어집니다. 나박김치, 열무물김치, 호박김치, 공주깍두기, 굴깍두기, 시금치김치, 가지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4. 전라도 김치 시기, 특징, 종류, 만드는 법
전라도 김치는 진하고 풍부한 양념이 특징이며, 김치 맛이 깊고 매운맛이 강한 편입니다. 젓갈의 사용량이 많고 특히 갈치속젓, 새우젓, 멸치액젓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김치의 풍미가 매우 진합니다. 또한 양파, 대파, 갓 등을 많이 사용하여 복합적인 향을 만들어 냅니다. 맵고 짬짤한 진한 맛과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젓갈을 많이 사용하며 주로 조기젓, 밴댕이젓, 병어젓 등을 사용합니다. 음식의 고장 전라도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산나물도 다양해 김치의 종류도 남다릅니다.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고춧가루와 조기젓, 새우젓 등 젓갈을 많이 사용하여 매운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추를 갈아 여기에 젖갈을 섞어 만든 고추 양념을 사용해 칼칼한 맛을 냅니다. 또 찹쌀풀을 쑤고 멸치젓을 많이 사용하여 국물이 진하고 탁한 색을 내지만 감칠맛이 좋고 깊은 맛을 냅니다. 대표적인 김치에는 나주의 동치미, 해남의 갓김치, 어리 김치, 가지김치, 파래김치, 콩나물김치, 우엉김치, 고들빼기김치 등이 있다.
5. 경상도 김치 시기, 특징, 종류, 만드는 법
경상도 김치는 비교적 짜고 매운맛이 강하며, 고춧가루와 마늘을 많이 사용해 강한 풍미를 냅니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액젓보다는 새우젓과 멸치젓을 주로 사용해 맛을 내고, 소금을 넉넉히 넣어 오래 두고 먹기에도 적합합니다. 젓갈, 소금, 마늘,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해 맵고 짜며 국물이 거의 없도록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온이 따뜻한 경상도에서는 김치가 쉽게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늘과 고춧가루, 소금과 젓갈을 많이 사용하여 맵고 얼얼하며 짠맛이 특징이다. 생강은 많이 사용하지 않으며 멸치젓을 달여 국물만 사용하고 갈치속젓을 넣어 맛을 낸다. 대표적으로 부추김치, 고추김치, 고들빼기김치, 무말랭이김치, 모젓깍두기, 박김치, 우엉김치, 콩잎김치, 고구마줄기김치, 깻잎김치 등이 있습니다.
저는 경북울진에서 자랐는데...울진에서는 김장김치에 회를 넣는답니다. 다양한 생선회를 넣으면 삭고 나면 정말 맛있어요!! 묵은지가 되면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진답니다. 각 지역별 김장김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각 지역별 기후와 특색에 맞게 다양한 김장김치가 있네요!! 올해도 맛있는 김장김치 드시길 바랍니다.